[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연예계의 소문난 '맥시멀리스트' 박나래도 고개를 조아렸던 '큰손' 김가연이 '신박한 정리' 후기를 전했다.


앞서 지난 8일 방송된 tvN'신박한 정리'에서는 프로게이머 임요환-배우 김가연 부부의 '물건부자'집이 공개됐다. 요리를 좋아하고 인심도 후한 김가연은 대형 냉장고 4대에 각종 음식부자재, 산더미같은 옷과 액세서리, 각종 애장품이 집 전체를 가득히 메워 눈을 휘둥그레하게 했다.


꽤 넓은 집이었지만 물건이 많아도 너무 많아 산만하기 짝이 없던 거실은 신박한 정리를 통해 탁트이고 아늑한 본래 모습을 회복해 감탄을 자아냈다. 김가연은 방송 후 악플을 의식한듯 9일 자신의 SNS에 "짐이 많아서 그렇지 지저분하지는 않았다"며 달라진 거실 사진과 함께 후기를 전했다.


그는 "이고지고 사는 게 그냥 차라리 편하다 생각했어요. 정리해도 티도 안나니.. 그냥 저질체력 한도 안에서 살림하고 애키우고..일하고"라며 말을 꺼냈다.


이어 "근데..미련없이 버리고 정리하고나니.. 정말 왜 미련스럽게 안고살았나 싶어요. 프로그램에 비춰진 모습에..뒷담화 하시는분들도 계시지만..열심히 그래도 잘 살고있습니다"라며 해명의 말도 전했다.


그는 "사치품 사서 쟁인 것도 아닌데....저런 여자랑 왜 사나..그런말은 좀 그렇네요.ㅜㅜ 즈집 냉장고는 유통기한 지난것들 없어요. 냉장고 속이 따로 안나온 건 정리도 잘 되어있었고..유통기한도 지난게 없어서에요"라며 "일부 맘카페에서 그런 글 쓰신거 봤네요. 걱정붙들어 매세요. 물건이 많은거지. 지저분하게 산거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치만 집을 비우고 정리하니 삶의 질이 달라지는건 진짜인거같아요. 마음은 굴뚝인데.. 손대면 힘들어서 쓰러질까봐 이사갈때나 버리고 정리하자 하고 엄두도 못냈는데..고마워요 신박한 정리팀! 잘 유지하고 살께요!"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편 김가연과 임요환은 8년여의 열애 끝에 지난 2016년 웨딩마치를 울렸다.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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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tvN 김가연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