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안은재기자]그래미 수상은 불발됐지만 단독 퍼포먼스로 시상식을 빛낸 방탄소년단 지민이 브이라이브를 통해 그래미 입성 소감을 밝혔다.

지난 15일(한국시간) 개최된 제 63회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에서 방탄소년단(BTS)는 한국 그룹 최초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올라 시상식에서 단독 공연을 펼쳤다.

시상 직후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브이라이브’(VLive)를 통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내년에 직접 가서 상을 받겠다”면서 “정말로 원하던 것은 그래미에서 퍼포먼스였다”고 팬들을 위로했다.

이어 방탄소년단 지민은 “저희가 아무것도 없이 시작해 여기까지 왔다”면서 “여러분과 저희가 지금 걷고 있는 길이 세계에서 제일 권위있는 시상식, ‘그래미’ 영향이 닿는다는 건 엄청나게 기쁜 일이다. 여러분과 함께 앞으로 해나갈 일들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지민은 “행복하고 영광스러운 하루였다. 여러분 아쉬워하지 마시고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긍정적인 하루였으며 상황이 좋아지면 빨리 만나고 싶다. 사랑한다”고 팬을 향한 고마움을 내비쳤다.

한편 이날 방탄소년단은 제이 발빈·두아 리파·배드 버니&테이니의 ‘운 디아’, 저스틴 비버와 쿠아보의 ‘인텐셔스’,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 테일러 스위프트와 본 이베어의 ‘엑사일’과 경합했다. 수상에는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가 차지했다.

안은재기자 eunjae@sportsseoul.com

사진|방탄소년단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