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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안은재기자]배우 감우성이 ‘근초고왕’이후 10년만에 사극으로 돌아온 데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17일 오후 2시 SBS 새 월화극 ‘조선구마사’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SBS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제작발표회에는 감우성, 장동윤, 박성훈, 김동준, 정혜성, 서영희, 금새록, 이유비, 신경수 감독이 참석했다.
‘조선구마사’는 인간의 욕망을 이용해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악령 생시와 백성을 지키기 위해 이에 맞서는 인간들의 혈투를 그린 한국형 엑소시즘 판타지다. 감우성은 지난 2011년 KBS1 ‘근초고왕’ 이후 10년 만에 SBS ‘조선구마사’ 사극으로 돌아왔다. 10년만의 사극 출연에 그 감회가 남달랐을 것.
태종 역을 맡은 감우성은 “조선의 3대 태종 이방원 역이다.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내어주고 혈투를 벌이는 왕의 역할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시대와 장르를 넘나들면서 연기하는 게 배우의 역할이다. 사극이라고 해서 특별한 감회가 있는 건 아니다. 며칠 전 ‘왕의 남자’를 방영하더라. 햇수를 따져보니 16년이 지났다. 세월이 무심하게 흘러가는구나 느꼈다”고 지난 세월을 되돌아봤다.
한편 SBS ‘조선구마사’는 오는 22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안은재기자 eunjae@sportsseoul.com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