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방송인 신지와 정준하가 장장 34년 역사를 자랑하는 MBC라디오 '싱글벙글쇼' DJ로 낙점됐다.
두터운 시청자층을 갖고 있는 장수 프로그램의 MC로서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신지는 22일 자신의 SNS에 "거침없이하이킥 두 백수가 드디어! 동반 취직을 하게 됐어요~시아주버님 준하오빠, 제수씨 신지가 #mbc라디오 #싱글벙글쇼 DJ를 맡게 되었답니다"라며 남다른 인연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전설의 시트콤 '하이킥' 시리즈이 시작을 알린 2006 '거침없이 하이킥'에 함께 출연한 인연을 갖고 있다. 극중에서 신지는 이준하(정준하 분)의 동생 민용(최민용 분)의 이혼한 전처로 출연했다.
MBC'무한도전'을 끝으로 예능에서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정준하도 오랜만에 청취자 곁으로 돌아온다. 그는 " '싱글벙글쇼'처럼 전통 있는 프로그램의 DJ가 되어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도 많이 되지만, 따뜻한 모습으로 청취자들과 재미있고 활기차게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두 사람이 함께 마이크를 잡는 첫 방송은 오는 29일 오후 12시 20분 MBC 표준 FM(서울·경기, 96MHz)을 통해 찾아간다.
'싱글벙글쇼’는 평일 오후 12시 20분부터 2시까지(주말 12시 10분부터 2시까지) 공식 홈페이지 및 MBC 스마트 라디오 mini로 들을 수 있다.
gag11@sportsseoul.com
사진출처|신지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