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가운데). 제공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모든 변수 이겨내고 승리하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7시20분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이에 앞서 24일 벤투 감독은 화상 기자회견을 통해 출사표를 던졌다.

벤투 감독은 “한·일전이라고해서 매번 같은 상황, 조건일 수는 없다. 이번에는 특수한 상황이라 여러 변수가 있다. 과거 한·일전과는 다른 경기 될 거라 생각한다”면서 “짧은 소집 기간 안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것들을 해야 한다. 우리가 해왔던 스타일 유지하고 우리의 축구 하면서 좋은 결과까지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다만 이번 소집에는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졌다. 손흥민(토트넘)을 비롯 황희찬(라이프치히), 황의조(지롱댕 보르도) 등이 부상과 코로나19 상황 속 소속팀 차출 거부로 함께하지 않는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 황희찬은 물론 차출이 불가능했던 선수가 여럿 있었다. 그럼에도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서 자기 역할 다해줄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때문에 벤투호의 유럽파는 이강인(발렌시아)와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두 명뿐이다. 벤투 감독은 “두 명의 젊은 선수는 최고의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강인은 함께 지난 몇 번의 소집에서 같이했고, 정우영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정우영의 경우 함께할 수 있는 시간 부족하지만 이 선수를 직접 지켜볼 수 있어서 좋게 생각한다. 경기에서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잘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

이하 벤투 감독 일문일답.

손흥민 부상으로 못 왔고 황희찬은 독일 코로나19 격리 규정 때문에 오지 못했다. 공격쪽뿐 아니라 차출이 불가능했던 선수가 있었고, 준비 기간도 짧다. 그럼에도 최대한 팀 준비 잘해서 좋은 결과 얻어올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항상 어느 소집, 어떤 선수든 간에 대표팀에 발탁되면 최선 다해야 한다. 일본에 오기전에 24명에 선수 명단 발표했지만 이후에도 여러가지 문제 때문에도 이 명단이 변경됐고 준비할 시간도 부족하다. 그렇지만 모든 변수 극복하고 최선을 다해서 자기 역할 다해줄 거라 기대하고 있다.

두 명의 젊은 선수들 최고의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강인은 함께 지난 몇번의 소집에서 같이했고, 정우영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집기간이 아주 짧기 때문에 함께할 수 있는 시간 부족하지만 이 선수를 직접 지켜볼 수 있는 시간 가질 수 있어서 좋게 생각한다. 내일 경기에서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잘 살펴보겠다.

한일전이라고해서 매번 같은 상황, 조건일 수 없다. 이번에는 특수한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여러 문제점도 있다. 상황이 과거 한일전과는 다른 경기 될 거라 생각한다. 그럼에도 계속 말씀 드리지만 짧은 기간 안에서 할 수 있는 것 최대한 해서 우리가 해왔던 스타일 유지하고 우리의 축구 하면서 좋은 결과까지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

라이벌전은 국가대항전뿐 아니라 클럽끼리도 있다. 그런 부분에 집중하기 보다는 우리 팀이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상대가 어떻게 나올지 예측하고 우리가 원하는 경기를 전술적으로 풀어나갈지를 잘 준비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라이벌전이 어떤 의미인지는 잘 알고 있고 이해, 존중하고 있다. 그렇지만 또 경기에 잘 준비되어 있다는 걸 공유하고 최대한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 가져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려운 상황에서 방역 지침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준수하면서 그 안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야 한다.

일본 장점 여러가지 있다. 그렇다고 장점만 있지 않기 때문에 그런 부분 공략하고 준비할 것이다. 압박이 굉장히 강한 팀이기 때문에 굉장히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좋은 내용을 보여야 좋은 결과 따라올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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