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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나이, 신분, 시대를 초월한 뜨거운 울림과 위로를 전할 명작으로 주목받는 영화 ‘자산어보’(이준익 감독)의 변요한이 SBS ‘나이트라인’에 출연을 예고한 가운데, 지난 27일 방영된 KBS Joy ‘차트를 달리는 남자’ 방송이 함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자산어보’는 흑산으로 유배된 후,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자산어보’의 ‘홍보 어부’로 활약 중인 변요한이 29일 오후 11시 40분 SBS ‘나이트라인’에 출연을 예고해 화제다. 섬 밖의 세상을 꿈꾸며 글 공부에 몰두하는 청년 어부 ‘창대’ 역의 변요한은 화기애애했던 촬영 현장의 비하인드부터 작품을 선택한 이유,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드는 과정 등 심도 있는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하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더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7일 방송된 KBS Joy ‘차트를 달리는 남자’의 ‘세상에 둘도 없을 우정 vs 악연’ 편에서 ‘자산어보’ 속 학자 ‘정약전’과 어부 ‘창대’의 우정을 담은 사연이 ‘인생 최고의 인연’ 3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조선시대에 흑산도로 유배된 학자 ‘정약전’은 흑산도 바닷가의 다양한 해양 생물들을 관찰하고, 그 특징을 습성, 맛, 쓰임새까지 자세히 정리해 어류학서 ‘자산어보’를 집필했다. 어류학서 ‘자산어보’에는 물고기의 척추 길이까지 자세히 기록됐는데, 이를 가능하게 했던 건 바로 흑산도 토박이 어부였던 ‘창대’의 도움이었다.
그는 물고기의 생태를 상세히 기록하는 데 한계가 있던 학자 ‘정약전’에게 물고기를 직접 관찰해 얻은 생태지식을 전해주었다. 이렇듯 ‘차트를 달리는 남자’에서는 신분과 나이를 초월한 ‘정약전’과 ‘창대’의 남다른 우정에 관한 사연이 공개되며, 영화 ‘자산어보’ 속 펼쳐질 두 사람의 이야기를 더욱 궁금케 했다.
3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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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