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이하 ‘왕사남’)가 900만 고지를 넘고 천만 고지를 목전에 두고 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왕사남’은 전날 약 72만8982명을 동원, 누적 관객 수 921만3408여명을 기록했다.

영화는 1457년 영월의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노산군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장항준 감독의 연출작으로 노산군(박지훈 분)을 물심양면으로 도운 충신 엄흥도(유해진 분)를 비롯해 영월 사람들의 순수한 연대가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한 작품이다. 신파적인 요소가 다분함에도 배우와 연출진의 절제된 표현으로 관객의 마음을 끌어당겼다.

2위는 ‘휴민트’다. 같은 날 4만 1천여명의 선택을 받아, 누적 관객 수는 186만 3천여명이다. ‘호퍼스’와 ‘신의 악단’이 각각 2만 9천여명·1만1천여명을 동원하며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왕사남’의 천만 돌파는 기정 사실화 됐다. 새 학기가가 시작되는 과정에서도 3일 오전 기준 12만 명의 예매해 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1000만을 넘어 ‘서울의 봄’이 기록한 1312만도 넘어설지 모른다는 관측이 나온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