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4강 진출 스카이
파리생제르망의 공격수 네이마르(왼쪽)가 14일 UCL 8강 2차전 홈경기에서 4강 진출을 확정지은 뒤 포효하고 있다. /스카이스포츠 캡쳐

[스포츠서울 박병헌전문기자]프랑스 리그1의 간판 클럽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PSG는 14일(한국시간) 프랑스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펼쳐진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바이에른 뮌헨과의 홈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하지만 PSG는 1차전에서 3-2 승리를 거둬 합계 3-3으로 비겼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4강에 올라설 수 있었다.

이 경기는 지난해 UCL 결승에서 맞붙은 팀들끼리의 재대결이어서 관심을 끌었다. 외나무 다리의 결투인만큼 각 리그의 상징인 양팀은 최정예 멤버를 내세웠다. PSG는 킬리언 음바페, 네이마르, 앙헬 디 마리아 등이 공격라인에 나섰고, 뮌헨은 토마스 뮐러, 데이비스, 키미히 등으로 멤버를 꾸렸다. 두 팀은 팽팽히 맞섰다.

PSG는 전반 33분과 36분 네이마르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히는 등 불운에 시달렸다. 반면 뮌헨은 의외로 쉽게 골을 성공시켰다. 그러다가 전반 39분 뮌헨에게 기습공격을 내주며 추포모팅에게 헤딩 골을 얻어맞았다. 이 골이 결승골이 될 줄은 몰랐다.

0-1로 뒤진 PSG는 동점을 위해 적극적으로 공격했다. 하지만 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후반 33분 음바페의 슈팅이 골네트를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결국 뮌헨이 0-1로 승리했지만 4강 진출의 몫은 PSG였다. 지난해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은 월드클래스급 골잡이 로베트로 레반토프스키가 부상으로 1.2차전을 모두 빠진게 뼈아팠다.

bhpark@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