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 배우 조인성이 tvN '어쩌다 사장'에서 세계 정상의 골퍼 박인비와 친해지게 된 사연을 전했다.


15일 방송한 '어쩌다 사장'에는 프로골퍼 박인비와 코치이자 남편인 남기협 프로, 동생 박인아가 출연했다.


영업 6일째를 맞은 이날, 박인비 가족이 자연산 전복, 찐 대게, 독도 꽃새우를 식재료로 들고 원천리를 찾아와 조인성과 차태현을 도왔다. 남기협은 차태현을 도와 카운터를 맡았고, 박인비 자매는 주방에서 환상의 호흡을 과시했다.


박인비는 손님을 위한 요리는 물론, '어쩌다 사장' 식구들을 위해 태국식 돼지고기 바질 볶음밥을 준비했고 요리학교 출신인 박인아는 전복 버터구이를 요리했다.


이날 목공을 즐기는 부부, 네팔에서 온지 7년차 된 외국인 손님들이 가게를 찾아 조인성, 차태현 등과 취미, 가족가 떨어져 사는 이야기 등을 나눴다.


손님들이 돌아가고 하루 매출을 정산한 뒤 다함께 독도 꽃새우부터 전복, 대게찜 등 제대로된 '먹방'을 선보이며 뒤풀이를 했다.


함께 식사하고 요리하면서 조인성은 박인비 가족에게 "이렇게 있으니까 미국 너희 집 갔을 때 생각난다"고 과거 이야기를 꺼냈다.


박인비는 어린시절 미국에서부터 조인성이 출연했던 MBC 시트콤 '뉴논스톱' 팬이었다면서 한 시사회장에서 처음 마주쳐 인연을 맺었다고 말했다. 특히 조인성은 동갑내기인 박인비의 남편 남기협과 친해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인비네 집에 있는데 아직 인아와는 어색했을 때였다. 시차적응이 안 돼서 일찍 일어났고, 장난으로 인아 방 앞에서 '인아야'라고 불렀다"며 친해지려고 장난쳤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나 박인아는 "노이로제 걸릴 것 같다. 그땐 좀 불편한 사이라 일어났다"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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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어쩌다 사장' 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