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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싱어송라이터 비비(BIBI)가 20대, 자신의 이야기로 돌아왔다.

비비가 28일 새 EP ‘인생은 나쁜X’를 발표했다. 비비가 앨범 단위의 신보를 공개하는 건 2019년 6월 발매한 EP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 이후 약 2년여 만으로 이번에도 다소 파격적일 수 있지만 자신만의 스토리텔링을 가득담은 5곡을 우리에게 들려주고 있다.

비비는 이미 가요계는 물론 방송, 예능, 영화, 광고계에서 떠오르는 새로운 뮤즈다. 그리고 무엇보다 뛰어난 크리에이터로서 20대를 살아가는 현재의 솔직한 ‘인생’을 주제로 5가지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비비는 5곡의 작사·작곡은 물론 직접 5편의 단편소설을 집필했고 향후 5편의 뮤직비디오를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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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m life’ ‘BAD SAD AND MAD’ ‘피리 (PIRI the dog)’ ‘Birthday Cake’ ‘인생은 나쁜X (Life is a bi…)’ 등 수록곡 모두 리스너에게 직접 말을 건넨다. 특히 더블 타이틀곡 ‘BAD SAD AND MAD’과 ‘인생은 나쁜X’는 비비의 다소 엉뚱할 수 있지만 신선하고 솔직한 시선이 인상적인 곡으로 감각적인 보이스와 만나 묘한 매력을 선사한다.

이전 ‘비누’ ‘사장님 도박은 재미로 하셔야 합니다 (KAZINO)’ ‘자국’ ‘안녕히’ ‘쉬가릿’에 이어 이번 앨범에서는 가사는 물론 작곡 그리고 자신만의 창법이 만나 ‘비비’라는 하나의 아이콘과 스타일이 온전히 구축하고 있다. 각 곡마다 중독성을 가지고 있고 다른 아티스트와는 다른 다양한 시도가 숨어 있다. 그리고 비주얼과 콘셉트가 다소 파격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의 매력은 그 이면에 있는 솔직함을 다시 느끼게 해준다.

한편, 비비는 는 글로벌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Spotify)가 발표한 ‘2020 Top 5 Most Streamed RADAR Korea Artist’로 선정됐으며, 락 네이션(Roc Nation)과 AC 밀란 (AC Milan)이 공동 주최한 콘서트 ‘From Milan with Love: Next Gen’의 헤드라이너로 참여하는 등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hongsfilm@sportsseoul.com

사진|필굿뮤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