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대박부동산' 장나라가 정용화의 내막을 알아챘다.
6일 방송된 KBS2 드라마 '대박부동산'에서는 홍지아(장나라 분)와 오인범(정용화 분) 사이가 얼어붙은 장면이 전파를 탔다.
홍지아와 오인범은 여전히 티격태격하며 퇴마 공조를 이어갔다. 홍지아는 오인범을 차갑게 대하긴 했지만 내심 따뜻하게 챙기는 면모도 보였다. 어느 날 홍지아는 오인범이 빙의로 괴로워하는 것이 걱정돼 "영매 그만두라고 한 것 생각해 봤니?"라고 물었다.
그러자 오인범은 "계속하겠다"라고 강조한 후 "나처럼 귀한 파트너 어디에서 찾으려고? 살면서 보람이라는 것 처음 느꼈다. 몰랐는데 나도 좋은 사람이 될 수 있겠더라고"라고 답했다. 홍지아는 "너 좋은 사람이야. 그러니까 영매 그만둬. 계약 후에도 계속할 생각 없었잖아"라고 다시금 강조했지만, 오인범은 "그거야 모른다"라며 거부했다.
홍지아는 어머니 홍미진(백은혜 분) 사망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오성식(김대곤 분) 가족을 찾아갔다. 노모는 "내 손주 오인범 찾으러 온 것 아니야?"라고 물어 홍지아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홍지아는 처음 안 사실에 적잖이 놀랐고, 오인범을 찾아가 "20년 전 그 꼬마가 너야?"라고 물었다. 오인범이 인정하자 홍지아는 "우리 엄마가 어떤 일 때문에 죽었는지 말해"라고 언성을 높였다.
오인범은 지지 않고 오히려 "그날 당신 엄마가 무슨 짓을 했길래 우리 삼촌이 죽어야 했는지 알고 싶다"라고 맞섰다. 홍지아는 "네가 영매이기 때문에 오성식이 죽은 것"이라면서 "너만 아니었으면 네 삼촌도, 우리 엄마도 아무도 안 죽었다. 우리 엄마 죽인 건 너야"라고 분노의 눈물을 흘렸다.
오성식은 흉악범으로 홍미진 죽음과 밀접하게 관련된 인물이기도 하다. 때문에 그는 홍지아에게는 원망과 분노의 대상인데, 오인범의 삼촌이었다니 홍지아로서는 믿기 힘든 현실이 펼쳐진 셈이다. 힘겹게 가까워진 두 사람에게 닥친 치명타가 전개에 어떤 영향을 줄지 궁금증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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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KBS2 방송화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