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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라이브를 위해 위험천만한 영상을 촬영하던 중국 여성이 비극적인 결말을 맞았다.
8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신징바오 등에 따르면 중국 하이난성의 41세 여성 사모(42)씨는 25층 아파트 베란다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그가 아파트 난간에서 떨어진 건 SNS 영상 촬영 중 위험한 행동을 했기 때문이다.
사모 씨는 앞서 붉은 옷과 신발 등 독특하게 꾸민 뒤 25층 베란다 난간에 한 손으로 매달려 춤추는 등 위험한 행동을 서슴치 않았다. 그는 이전에도 이 같은 위험한 행동을 종종 벌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모두 SNS에서 관심을 끌기 위한 행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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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결말을 맞은 여성의 상황은 당시 SNS 라이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됐다. 영상에는 그와 함께 거주했던 남성이 위험 주의를 주는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그러나 중년 여성은 “춤추는 모습을 영상에 담는 것이다. 전혀 위험하지 않다”라고 답했다.
한편 여성의 추락 뒤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중국 공안 당국은 사 씨의 방에서 유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다만 유서 내용과 사건 경위 등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purin@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