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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최민우 기자] 토론토 류현진(34)과 세인트루이스 김광현(33)의 도쿄올림픽 참가가 불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매체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1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말을 인용해 “40인 로스터에 이름이 없는 선수만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을 대표하는 류현진과 김광현, 일본인 빅리거 오타니 쇼헤이와 다르빗슈 유 등은 도쿄 올림픽 대표팀에 선발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코리안 메이저리거 류현진과 김광현의 올림픽 출전 불발은 이미 예상했던 결과다. 때문에 KBO 사무국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김경문 대한민국 야구국가대표팀 감독은 지난 3월 22일 발표한 도쿄 올림픽 예비 선수 명단에서 류현진과 김광현을 제외했다.
명단에는 텍사스 양현종과 탬파베이 최지만, 샌디에이고 김하성 등 빅리거들이 포함됐는데, 이들도 40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많지 않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부상 방지 차원 등의 이유를 들며,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을 막고 있다. 일각에선 사무국의 이런 결정이 야구 세계화를 저해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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