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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가네. 사진출처 | 시릴 가네 SNS

[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8연승의 시릴 가네(8승무패, 프랑스)가 타이틀샷을 확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오는 27일(한국시간) 미국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메인 이벤트에서는 헤비급 랭킹 3위 시릴 가네와 랭킹 5위 알렉산더 볼코프(33승8패, 러시아)가 주먹을 맞댄다.

8전 전승을 이어가고 있는 가네는 타이틀 도전권을 목전에 둔 만큼 동기부여가 확실하다. 시릴 가네는 종합격투기 8전 전승으로 헤비급 강자로 떠올랐다. 무패 행진을 달리던 가네는 바로 직전 로젠스트루이크와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두면서 UFC 랭킹 3위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로젠스트루이크와 맞대결은) 세상에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기회였다. 가네는 이겼지만 그뿐이다”라며 실망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이에 가네는 “사람들은 재미있는 경기만 원한다. 지루할 수 있었지만 전문가의 시선에서는 멋진 퍼포먼스였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볼코프와의 매치업을 앞두고 가네는 “타격이 훌륭한 두 선수의 경기”라고 전한 바 있다. 무에타이 챔피언 출신으로 출중한 타격 능력까지 자랑하는 가네가 챔피언 프란시스 은가누를 대적할 컨텐더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가네를 상대할 ‘러시아 돌주먹’ 알렉산더 볼코프는 바로 직전 경기에서 알리스타 오브레임을 TKO로 제압했다. 약 204cm의 장신의 파이터로 압도적인 체격과 파워를 보유한 볼코프는 22번의 KO 승리를 거둔 바 있으며, 그중 세 번의 서브미션 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 앞서 볼코프는 “가네는 진정한 Top5 랭커답게 유능하고 똑똑하게 싸운다”며 “위협적인 테크닉과, 다양한 타격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타격전에서 지친 선수가 레슬링으로 승부를 보는 대결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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