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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스포츠서울 조광태 기자] 광주광역시 남구는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담배 연기 없는 쾌적한 공동주택을 만들기 위해 정책사업으로 금연 아파트 지정을 추진 중인 가운데 최근 들어 효천지구 공동주택 입주민들 사이에서 금연 실천이 급격하게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남구에 따르면 관내 금연 아파트는 지난 2016년 10월 봉선동 한국아델리움을 시작으로 19곳으로 증가했다.
연도별로는 지난 2016년과 2017년에 각각 3곳이, 2019년과 2020년에도 각각 5곳이 금연 아파트로 지정됐다.
올해의 경우 지난 5월말까지 관내 공동주택 3곳이 금연 아파트로 지정돼 담배 연기 없는 쾌적한 공동주택으로 운영되고 있다.
금연 아파트 소재지별 현황을 보면 뚜렷한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
효천지구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1~2년 사이에 금연 아파트 붐 조성이 급격하게 확산하고 있는 점이다.
2020년부터 현재까지 금연 아파트로 지정된 공동주택 8곳 가운데 효천지구에 위치한 공동주택은 진아리채 5차 1단지를 비롯해 중흥S클래스 에코시티, 제일풍경에듀파크, 효천시티 프라디움, 중흥S클래스 리버티, 제일풍경채 에듀파크 2차 등 6곳이나 된다.
담배 연기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정주 환경 조성으로 금연 아파트 지정에 따른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은데다, 공동주택 단지가 인접해 있어 금연 아파트의 장점이 입소문을 타고 인근 아파트 단지로 번지고 있는 효과 때문이다.
남구 관계자는 “올해 금연 아파트로 지정한 3곳 모두 효천지구 내 공동주택으로, 관리사무소 직원들과 입주민들이 쾌적한 환경 조성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공통점이 있다”며 “신규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이같은 문화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