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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자영기자] 중국 사격 선수 왕루야오가 2020 도쿄올림픽에서 예선 탈락 후 SNS에 소회와 함께 잠옷 셀카 사진을 올렸다가 악플에 시달렸다. 왕루야오는 격려 대신 비난이 일자 몇 시간만에 해당 글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26일 중국매체 관찰자망 등에 따르면 왕루야오는 지난 24일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결선 진출에 실패한 후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여러분 죄송합니다. 저 쫄았던 거 인정합니다. 3년 후에 다시 만나요’라는 글과 함께 잠옷을 입은 셀카 사진을 올렸다.
중국 누리꾼들은 이 게시물에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가 잠옷 차림 사진을 SNS에 올리는 것은 부적절하다’, ‘국가대표 선수가 쫄았다는 문구를 쓰다니…’. ‘관심을 받을려고 셀카 사진을 올렸다’ 는 등의 악플을 연이어 남겼다. 왕루야오는 격려나 위로 대신 비난이 쏟아지자 해당 글을 즉각 삭제하고 사과했다.
왕루야오는 25일 밤 웨이보에 또 다시 글을 올려 ‘셀카 사진은 새로운 마음가짐을 하고 다시 시작하자는 생각으로 올렸다. 3년 뒤 파리 올림픽 무대에 다시 서겠다’고 밝혔다. 한편에선 왕루야오를 응원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웨이보에서 왕루야오를 응원하는 해시태그는 5억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올림픽] 개막식 입장하는 중국 선수들<YONHAP NO-4709>](https://file.sportsseoul.com/news/legacy/2021/07/26/news/202107260100090290005778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