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완 장윤정
도경완 장윤정(왼쪽부터)

[스포츠서울 | 안은재기자] 장윤정-도경완, 홍현희-제이쓴, 김지혜-박준형, 주영훈-이윤미 등 스타 부부들의 예능 활약이 눈부시다. 그 중 남편을 돕는 아내의 특급 내조가 눈길을 끈다.

지난달 29일 LG헬로비전의 새 예능 ‘장윤정의 도장깨기(이하 도장깨기)’가 첫 선을 보였다. ‘도장깨기’는 장윤정-도경완 부부가 2MC로 나서는 트로트 캠핑 버라이어티다. ‘도장깨기’는 장윤정이 프로그램 기획, 구성, 출연 그리고 연출까지 도맡으며 ‘메이드 인(Made in) 장윤정’ 표 예능을 예고했다. 그는 제작발표회에서 최근 프리랜서 선언을 한 전 KBS 아나운서인 남편 도경완이 퇴사 후 방송 스케줄이 없을까봐 기획했다고 말하며 특급 내조를 선보였다. 장윤정과 도경완은 KBS1 ‘아침마당’의 ‘가족이 부른다’ 코너에서 초대가수와 MC로 처음 만났다.

이후 연인 그리고 가족으로 발전한 둘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아들 연우, 딸 하영이와의 단란한 네 가족 일상을 공개해 연예계 대표 잉꼬 부부로 자리잡았다. 단독 2MC는 처음이라고 밝힌 두 사람은 “저희가 전면에 나서는 프로그램이라 부담감이 있기는 하지만 그 어느 분과 호흡을 맞출 때보다 편하다. 눈만 봐도 안다는 부부 호흡은 누구도 따라오지 못한다”고 입을 모았다.

홍현희 제이쓴
제이쓴 홍현희(왼쪽부터)

홍현희-제이쓴 부부는 결혼 후 방송가를 종횡무진하며 시청자들에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두 사람은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 이어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이하 와카남)’에 함께 출연하고 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제이쓴은 JTBC ‘헌집줄게 새집다오(2016)’에서 첫 회 게스트로 출연한 홍현희와 처음 만났다. 2018년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렸고, 결혼 후 부부의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활약으로 더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제이쓴은 MBC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언니네 쌀롱’, JTBC ‘아는 형님’, ‘냉장고를 부탁해’,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옥탑방의 문제아들’ 등에 아내 홍현희와 함께 등장하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홍현희도 ‘와카남’ 포함 KBS2 ‘랜선장터’, E채널 ‘맘편한 카페’ 등 5개의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 중이다. 홍현희는 방송 스케줄 중에도 남편을 언급하며 특급 내조로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유튜브 채널 ‘홍현희 제이쓴의 홍쓴TV’를 통해 친근한 동반자로 살아가는 부부의 모습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독자 수는 약 48만 명에 달한다.

주영훈-이윤미 부부는 함께 예능 프로그램 2MC로 출연 중이다. JTBC ‘부부의 발견 배우자’에서 부부의 사생활을 지켜보고 건강 진단을 해주는 프로그램으로 부부의 백년해로를 응원하고 있다. 김지혜-박준형 부부 등도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티격태격 다툴 때도 있지만 케미가 좋은 개그맨 부부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방송 관계자는 “가족 관찰 예능이 많아지고 자연스럽게 그 배우자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케미가 기대되는 부부들의 예능 출연은 반갑다”고 귀띔했다.

안은재기자 eunjae@sportsseoul.com

사진|스포츠서울DB·LG헬로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