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용수기자] 개그맨 신동엽이 가수 이은미와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채널A ‘레전드 음악교실-랄라랜드’에서는 ‘애인 있어요’를 부른 이은미가 출연했다.

신동엽은 이은미가 출연하자 과거 그와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신동엽은 “방송에서 처음 얘기하지만 90년대 초반 홍대 클럽에서 이은미를 만난 적 있다”라며 “정말 매력적이고 예쁜 여자가 노래를 하더라”며 이은미와 첫 만남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노래를 듣는 순간 감동 받아서 번호를 물었다. 더 연락을 하고 싶어서 번호를 물었는데, 알려주지 않더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은미는 “그 때는 방송 데뷔 전”이라며 “정확하게는 80년대 후반이었다”라고 시기를 기억했다. 그러자 조세호는 “80년대 후반이면 신동엽이 고등학교 3학년 때 아니냐”며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이에 신동엽은 “내가 당시 고등학교 졸업은 한 상태였다. 이은미의 모습이 정말 강력했다”라고 설명했다.

조세호는 또한 “혹시 그때 신동엽이 계속 바라보고 있었던 모습을 기억하냐”라고 이은미에게 되물었다. 이에 이은미는 “음악하는 사람들 외에는 관심이 없었다”라고 거절 이유를 밝혔다. 신동엽은 “끝까지 번호를 알려주진 않았다. 끝까지”라며 특유의 유머로 강조했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채널A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