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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Mnet ‘쇼미더머니 10’이 반전을 거듭하는 ‘60초 비트랩’, 일명 ‘불구덩이 미션’으로 래퍼들의 운명을 바꿔 놓았다.
지난 8일 방송된 ‘쇼미더머니10’ 2회는 평균 시청률 1.4%, 순간 최고 시청률 1.6%로 소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유료플랫폼, 수도권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AR로 꾸며진 역대급 용광로 무대로 더욱 뜨거워진 ‘60초 비트랩’ 미션이 펼쳐졌다. 4팀의 프로듀서들이 모두 ‘FAIL’ 버튼을 누를 경우 그 즉시 화염 속으로 탈락하는 잔인한 경연이 시작된 것.
#뉴페이스 래퍼들의 약진! 쏟아진 프로듀서들의 호평!
먼저 뉴페이스 래퍼들의 신선한 약진이 이목을 사로잡았다. 첫 참가자로 노스페이스갓이 등장해 무난하게 ‘올 패스’를 받으며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고, 1차 예선에서 개코의 극찬을 받았던 래퍼 신스가 단단하고 파워풀한 랩으로 프로듀서들의 호평을 얻으며 목걸이를 지키는데 성공한 것.
딘이 입증한 실력의 소유자 태버는 유니크한 목소리와 단단한 실력을 내뿜으며 “이제까지 본 중에 제일 좋았다”, “미쳤다”라는 평을 들으며 ‘올 패스’를 따냈고, 미리보기 영상만으로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래퍼 비오 역시 유려한 랩을 선보이며 모든 프로듀서들의 선택을 받았다. 종교적 색채를 가득 담은 랩으로 실력을 보여준 아넌딜라이트 역시 ‘올 패스’를 받고 기뻐했다.
#‘쇼미4 우승자’ 베이식 충격 탈락! 화제의 래퍼들, 엇갈린 희비!
하지만 이날 2차 예선은 래퍼들이 가장 긴장하는 미션답게 반전의 결과가 펼쳐졌다. 1차 예선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화제의 래퍼들의 희비가 엇갈린 것. 독보적인 임팩트의 임플란티드 키드가 연기인지 실제인지 모를 래핑으로 ‘올 페일’을 받으며 불구덩이로 향했고, 개코와 함께 1세대 래퍼로 활동했던 얀키는 긴장감으로 다리가 풀리는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탈락했다.
반면 절치부심해 ‘쇼미더머니10’을 다시 찾은 재도전자들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지난 시즌 아쉽게 탈락한 안병웅과 카키가 탄탄한 랩 실력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고, ‘쇼미더머니777’에서 이수린이라는 본명으로 존재감을 알렸던 언오피셜보이는 뮤지션으로서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2차 예선에 등장해 ‘올 패스’를 받아냈다. 리듬파워의 지구인은 폭발적인 랩을 때려 박으며 모든 프로듀서들의 선택을 받는데 성공했다.
최고의 반전은 베이식의 탈락이었다. 베이식은 부담감 속에서 2차 예선을 준비했고, 결국 가사 실수를 연발해 프로듀서들을 안타깝게 하며 불구덩이 속으로 사라진 것. ‘쇼미더머니4’의 우승자이자 ‘쇼미더머니10’ 지원 소식만으로도 유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지던 그의 탈락에 모두가 충격에 빠졌다.
#밝혀진 염따-쿤타의 이야기, 강력한 2차 예선 계속된다!
한편, 지난 주 예고되었던 염따와 쿤타의 이야기가 드디어 공개됐다. 쿤타는 저조해진 컨디션과 자꾸 잊게되는 가사에도 본능적으로 2차 예선에 임했고, 특유의 래핑과 노련미를 뽐내며 강렬한 무대를 만들어 내 합격했다. 쿤타가 친분에 기대지 않길 바라는 염따가 진심으로 조언하며 눈물까지 보인 것. 오랜 시간 인연을 이어오며 그 누구보다 쿤타를 걱정하는 염따의 마음에 쿤타 역시 고마움을 표시하며 진한 우정을 느끼게 했다. 앞으로 이들이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뉴페이스 래퍼들의 신선한 래핑과 역대 우승자의 탈락, 래퍼들의 우정까지 명장면을 쉴새없이 탄생시킨 ‘60초 비트랩’ 미션은 다음 주에도 이어진다. 산이, 던밀스, 조광일, 머드 더 스튜던트 등 각기 다른 매력을 갖고있는 래퍼들의 무대가 이어질 전망. ‘쇼미더머니’의 트레이드 마크인 불구덩이 미션에서 어떤 래퍼들이 살아남을 수 있을 지, 다음 주 3회 방송에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0년의 역사로 마스터피스를 완성할 Mnet ’쇼미더머니 10‘은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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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