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이웅희기자] ‘골신강림’에서 팀의 운명을 짊어진 강호동의 어깨가 한층 더 무거울 예정이다. 숏게임의 여왕 안신애에 무릎을 헌납하는 굴욕적인 모습도 예고되고 있다.
15일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골신강림’(제공 티빙(TVING), 기획/제작 스튜디오 룰루랄라) 8화에서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컨디션을 보이는 신동엽을 대신해 팀의 운명을 짊어진 강호동의 외로운 싸움이 펼쳐진다고 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더불어 이런 ‘호동엽(호동+동엽)’을 더욱 궁지에 몰아넣는 안신애 프로의 거침없는 활약상까지 예고되고 있다.
지난 주 연이은 패배에 충격을 받은 강호동과 신동엽은 특급 훈련까지 받은 뒤 비장한 각오와 함께 필드에 등장했다. 하지만 매 홀마다 기록을 경신하는 강호동에 비해 신동엽은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두 사람의 1승 도전에 먹구름이 드리워진 상황.
이런 가운데 자신의 차례가 돌아와 등판한 신동엽은 1라운드 마지막 홀에 갑자기 불어닥친 돌풍에도 불구하고 투 온(샷을 두번쳐서 공을 그린 위에 올려두는 것)에 도전한다. 하지만 고전을 면치 못하고 경기는 안신애 프로 대 강호동 두 사람의 싸움으로 좁혀진다.
팀의 부진 속에서 1라운드의 운명을 짊어지게 된 강호동은 마지막 홀에 신중함을 가한다. 하지만 절실한 강호동의 마음과 달리 공은 야속하게 해저드(코스에 설치한 개울이나 연못을 의미)로 향한다. 그린까지 30m를 남겨둔 지점, 불리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강호동은 “한 번 극복해보겠습니다. 도전!”이라고 외쳐 과연 결정적인 순간에서 그가 승부사 기질을 발휘할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된다.
그런가 하면 안신애 프로는 이수근의 실수에도 전혀 동요하지 않고 자신의 실력을 가감없이 발휘해 모두의 감탄을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마지막 퍼팅을 앞두고 비현실적인 그림을 만들어내며 다시 한 번 프로의 품격을 보여준다고 해 기대를 불러 모은다.
이처럼 팀을 위기에서 구할 강호동의 승부수부터 안신애 프로의 거침없는 활양상까지 만나볼 수 있는 티빙 오리지널 ‘골신강림’은 15일 오후 4시 티빙에서 확인할 수 있다.
iaspire@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