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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변호사와 배우 김부선.사진|연합뉴스

[스포츠서울|조현정기자]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변론기일이 내년 1월로 연기됐다.

서울동부지법 민사합의16부(부장 우관제)는 10일 예정됐던 이 재판의 4차 변론기일을 내년 1월 5일 오후 4시로 변경했다.

이 후보 측 변호인이 지난 8일 재판기일 변경을 신청해 재판부가 9일 이를 수락했다. 이 후보 측 변호인은 김부선 측에서 변론기일을 앞두고 사실조회신청서와 준비서면 등을 다량 제출해 이를 검토할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기일 변경 신청을 했다는 입장이다.

김부선은 전날 페이스북에 기일변경 소식을 전한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넥스트로 측과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권순일?김명수 등 재판부 뒷배도 든든하실 텐데 갑작스레 내일 재판 웬 기일변경?”이라며 “쫄았나? 쫄았네”라고 적었다.

앞서 김부선은 2018년 9월 ‘여배우 스캔들’ 의혹 당시 이 후보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자신과의 관계를 부인하고 자신을 마약 상습 복용자와 허언증 환자로 몰아 정신적, 경제적 손해를 입었다며 이 후보를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7월 열린 2차 변론기일에서 김부선 측은 “특정 부위 점을 확인하겠다”며 이 후보에 대한 신체 감정을 요청했지만 법원이 인격권 침해 우려를 이유로 기각했다.

hjch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