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리
최유리. 파주 | 도영인기자

[스포츠서울]
‘윤덕여호’의 막내 최유리(20·울산과학대)가 A매치 최단시간 데뷔골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최유리는 14일 인천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2014인천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교체 투입 직후 쐐기골을 터뜨리며 팀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이 날 득점은 A매치 5경기만에 맛 본 첫 골이다.

최유리는 15일 파주NFC에서 취재진과 만나 “태국전에서 몸을 오래 풀다가 투입되서 볼이나 잡을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득점까지 하게돼 기뻤다. 지난번 대표팀 소집때는 골이 그렇게 안들어가더니 태국전에서는 쉽게 들어갔다”며 싱긋 웃었다. 갑작스러운 득점에 최유리는 데뷔골이었지만 골 뒤풀이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는 “정신이 없어서 세리머니를 하지 못했다. 언니들에게 달려가서 안긴 것이 전부다. 같이 기뻐해줘서 고마웠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최유리는 여자 축구의 미래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3월 키프러스컵을 통해 A매치에 데뷔한 그는 5월 베트남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는 부상으로 인해 아쉽게 출전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지난 8월 청소년대표팀 멤버로 캐나다에서 열린 U-20월드컵에서는 8강 진출을 이끌면서 아시안게임 멤버로 발탁이 됐다. 최유리는 “이번 대회에서 언니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목표다. 더 많이 발전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파주 | 도영인기자 dokun@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