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그라운드 위에서 그 누구보다 간절한 열정으로 공을 향해 몸을 던지는 여성 스타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며 인기몰이 중인 SBS'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이 오는 27일 대한축구협회로부터 감사패를 받는다.

여성들의 축구 입문에 도움을 주고 여자축구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해주고 있는데 대한 감사의 뜻이다.

지난 2월 설 특집 파일럿으로 첫 선을 보인 '골때녀'는 배우, 모델, 코미디언, 아나운서 등 다양한 분야의 여성 스타들이 축구에 입문해 경기를 펼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큰 화제를 모았다.

파일럿 방송에서는 드문 시청률 10%를 달성하고 6월 정규 첫 방송을 시작한 '골때녀'는 수요예능 강자로 떠올랐다.

대한축구협회는 25일 "오는 2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한국과 뉴질랜드의 1차전 하프타임에서 '골때녀' 제작진에게 감사패를 수여한다"고 전했다.

박경훈 대한축구협회 전무는 "방송 후에 축구를 해보고 싶다는 여자분들이 무척 많아졌다고 들었다. 여자 축구 활성화를 위해서는 직접 공을 차보면서 흥미를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이 프로그램이 여성들의 축구 입문을 늘이고 인식을 바꾸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어 감사의 뜻을 전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은 이승훈 PD와 코미디언 팀 FC개벤져스 김민경이 나와 감사패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올초 ‘여자축구 활성화 프로젝트팀’을 별도 조직으로 만들고, 여성의 축구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그 일환으로 서울시 교육청, 신세계 그룹과 함께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렛츠 플레이 축구교실’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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