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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1970년대 국민 애창곡 ‘흙에 살리라’를 부른 가수 겸 작곡가 홍세민이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홍세민은 지난달 30일 오전 갑작기 쓰러진뒤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숨졌다. 향년 71세.
유족은 연합뉴스와 한 통화에서 “아침에 갑자기 심정지 상태가 왔고 끝내 돌아가셨다. 경황이 없어 주변에만 알린 뒤 장례를 치렀고 지난 2일 발인도 마쳤다”고 말했다.
지난 1970년대 발표된 홍세민의 대표곡 ‘흙에 살리라’는 고향을 버리고 도시로 떠나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고향을 지키겠다고 다짐하는 내용을 담았고,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유족은 “고인은 ‘흙에 살리라’ 노래를 특히 좋아하셨다. 산업화 시대에 고향을 떠난 이들에게 위로가 됐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생전에 흐뭇해하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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