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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최근 여성 혐오 논란에 휩싸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 리오가 해명했다.
29일 유튜브 채널 트레이니 A(Trainee A) 커뮤니티에는 제작진과 리오의 사과문이 게재됐다.
앞서 리오는 자체 콘텐츠 ‘쇼다운’(SHOWDOWN) 1회에서 직접 쓴 가사를 공개했다. 가사에는 여성 혐오 논란을 일으킬만한 부적절한 가사도 포함됐다.
이와 관련 리오는 “가사로 불쾌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라며 “작은 대회이지만 다른 연습생들과 경쟁해야 하는 자리라, 강한 인상을 남겨야 한다는 부담감과 짧은 생각으로 적절하지 않은 단어들을 가사에 담게됐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누군가를 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지만, 제 표현과 생각이 정말 미성숙하고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라며 “저의 가사를 되돌아보면서, 스스로 너무나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다. 이미 벌어진 일이기에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이번 일을 계기로 삼아서 앞으로 이런 실수가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제작진 또한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한 채 정제되지 않은 영상을 공개한 점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린다”라고 머리를 숙였다.
이어 “해당 가사로 인해 불쾌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앞으로 저희 제작진은 콘텐츠 제작에 있어 보다 신중하게 임하겠다”라며 “모든 연습생들이 사회적 다양성이나 존중과 관련된 이슈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여 올바르게 말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더욱 주의를 살피겠다”라고 덧붙였다.
Trainee A는 ‘A 연습생’이란 뜻으로 리오, 상원, 제임스, 지훈, 인혁, 제이제이 등 7명으로 구성됐다. 2022년 데뷔 예정으로 추정되고 있다.
namsy@sportsseoul.com
사진출처| 트레이니 A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