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인기 급상승…지난해 수입액 76% 증가<YONHAP NO-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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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지난해 와인 수입액이 급증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회식과 모임이 축소되고 홈술·혼술을 즐기는 문화가 자리잡자 와인 판매량이 급증했다는 분석이다.

31일 관세청과 주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와인 수입액은 5억5981만달러(약 6782억원)로 전년보다 69.6% 증가했다.

와인 수입액은 2017년 이후 매년 증가 추세다. 와인 수입액은 2017년(2억1004만달러) 처음으로 2억달러 선을 넘었다. 2018년 2억4000만달러까지 상승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2019년 2억6000만달러를 기록했고 홈술이 증가하면서 2020년 3억3000만달러로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폭발적인 증가세로 와인 수입액 5억 달러를 돌파했다.

유통가에서도 와인이 대세로 자리잡자 다양한 국가의 와인을 수입했다. 1만원 이하의 저렴한 와인부터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고가 와인까지 가격대도 다양해졌다.

지난해 와인 수입액을 수입 국가별로 보면 프랑스가 1억8115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9067만달러), 칠레(7483만달러), 스페인(4140만달러), 호주(3180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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