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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조현정기자]밴드 새소년의 황소윤이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비매너 플레이로 논란이 되자 해명했다.

황소윤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지난 주(1월27일) 방송된 축구경기를 통해, 앞뒤 상황과 지금의 마음을 설명하는 메모를 적어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경기 중 제 팔과 (김)보경님의 코가 부딪히는 상황이 있었는데, 당연히 제가 감각하고 있었다면 ‘괜찮냐’ 묻고 즉시 사과했겠지만, 직전 상황이 서로 밀리고 경황이 없는 상태였기에 경기가 중단되었을 당시에는 정확히 어떤 상황인지 판단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후에 제 팔에 맞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크게 놀랐다”면서 “경기가 끝나고 난 뒤 보경님과 만났고, 이후에 방송을 보면서 경기상황을 제대로 모니터하면서 그 후에도 보경님께 따로 전화해서 다시 한 번 사과를 드렸고, 연락하면서 서로 응원하고 있는 사이다, 화면 뒤에는 그런 상황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황소윤은 골키퍼 차징 반칙 지적이 나왔던 부분에 대해 “다른 사항에서는, 제가 계속 지시받았던 전술이 세컨드 볼을 가지고 골문 앞에서 적극적으로 공을 밀고 들어가라는 것과 골키퍼 시야를 최대한 방해하라는 임무였다”라며 “훈련도 계속 했고, 탑걸과의 경기 때 처음 시도됐다. 그동안 체계적으로 축구를 해본 적이 없어서 어떤 것이 허용되고 또 반칙 자세히 알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장의 심판 두 분과 감독님들이 판단하시는 것을 신뢰하고 따라가는데 아무래도 이 임무 훈련 후 첫 경기였기에 과열되었고, 심판 휘슬이 없었기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경기 중에 소리 지른 부분은 누군가 의도가 분명하게 잡거나 하면 ‘잡지 마세요’ 소리치라고 연습까지 하면서 배웠다”며 “당시 저희 팀은 피지컬이 열세하다는 부담감이 있었고, 또한 제가 다른 팀원들 보다 적극적이지 못하다고 느꼈던 상황이라 더 적극적으로 임하려는 마음가짐이 있었다”고 썼다. 이어 “서있는 상황에 유니폼이 잡아당겨져서 입력된 그대로 이행이 됐는데 마찬가지로 경기 끝나고 (최)여진님과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덧붙였다.

황소윤은 “화면에 마음이 온전히 담기지는 않고, 앞뒤 상황 또한 다 담을 수 없기에 답답한 마음이 있었다”라며 “이 또한 몇몇 분들은 오해로 받아들이실 수 있다, 그렇지만 어떤 나쁜 마음이나 의도도 없이 꽤나 평범한 태도로 경기에 임해 왔다”라고 전했다.

그는 “프로그램에 함께함에 있어서 축구를 하고 싶다는 순수한 마음으로 시작을 했고, 팀에 보탬이 되기 위해 열심히 연습하고 노력했는데 어찌되었든 기대하고 응원해주시는 프로그램 팬 분들과, 시청자분들에게 불편함을 드리게 됐다”라고 사과했다.

마지막으로 “출연진들과 감독님, 코치님, 제작진 등 많은 분들이 진심을 다해 연습과 경기에 임해 만들어지는 만큼 앞으로도 계속 될 리그전과 방송도 즐겁게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 중인 황소윤은 지난 방송에서 몇 개 플레이를 둘러싸고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 비매너 플레이가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다. 2017년 데뷔한 밴드 새소년의 멤버인 그는 팀과 솔로 활동으로 독보적인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hjcho@sportsseoul.com

사진| 황소윤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