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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로마첸코 페이스북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우크라이나의 스포츠 영웅들이 조국을 위해 뛰고 있다.

우크라이나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복서 바실 로마첸코(34)는 지난달 27일 자신의 SNS에 군복을 입고 소총을 몸에 차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로마첸코는 그리스에 머물다가 러시아의 공격이 시작되자 우크라이나 오데사로 돌아와 나라를 지키는 일에 동참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복싱 영웅 로마첸코는 2008 베이징올림픽과 2012 런던올림픽에서 연속 금메달을 차지한 실력자다. 프로 전향 후에는 페더급, 슈퍼페더급, 라이트급 3체급을 석권했고, 세계복싱평의회(WBC), 세계권투협회(WBA), 세계복싱기구(WBO) 라이트급 통합 챔피언을 달성했다.

이제 그는 글러브 대신 소총을 손에 들고 자국을 방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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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세브첸코 인스타그램

축구 레전드인 안드리 세브첸코(46)는 영국에서 반전 운동을 하고 있다. 세브첸코는 지난달 28일 우크라이나 국기를 몸에 두르고 영국 런던의 트라팔가 광장에서 반전 시위에 나섰다. 자신의 SNS에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멈춰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세브첸코는 우크라이나 유니폼을 입고 A매치 111경기에 출전한 전설의 스트라이커다. AC밀란과 첼시 등에서 활약하며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우크라이나를 대표하는 스타로 이름을 날렸다. 은퇴 후에는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우크라이나 대표팀을 이끌기도 했다.

러시아의 일방적인 침공으로 우크라이나가 희생되는 가운데 스포츠계에서는 전쟁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연이어 내고 있다. 보수적 집단으로 유명한 국제축구연맹(FIFA), 유럽축구연맹(UEFA)조차 러시아 대표팀과 클럽팀의 국제대회 출전을 금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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