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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화백.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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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화백 작품.

[스포츠서울|김효원기자]한국 추상미술 1세대 김병기 화백이 1일 별세했다. 향년 106세.

1916년 평양에서 서양화가 김찬영의 둘째로 태어난 고인은 1933년 동경 아방가르도 미술연구소와 동경문화회원 미술부에서 미술을 배웠다. 이후 이중섭과 초등학교 동창이며 김환기, 유영국 등과 함께 한국 현대 추상미술을 이끌었다.

서울대 미대 교수,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등을 지냈고, 지난 2017년 101세의 나이로 대한민국예술원 최고령 회원으로 선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 1965년 미국으로 이민간 후 국내 화단에서 활동이 드물다가 70세가 넘어 다시 국내 화단으로 돌아와 전시하며 활동했다.

고인은 100세가 넘어서도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쳐 후배 화가들의 귀감이 되었다. 지난 2019년 103세의 나이에 가나아트에서 대규모 전시회를 열며 왕성한 창작열을 내보인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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