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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FC바르셀로나는 2022년 라리가 베스트 팀이다.”
FC바르셀로나(바르사)가 6일 밤(현지시간) 엘체와의 2021~2022 스페인 라리가 원정에서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마침내 리그 3위로 올라서자, 구단 홈페이지가 이런 평가를 내렸다.
팀이 2022년 들어 라리가 8경기 중 6승2무를 기록하며 획득 가능한 승점 24점 중 20점을 끌어모았다는 것이다. 구단은 “스펙터클한 것은 올해 65일째 바르사가 아직 패배를 경험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라고도 했다.
실제 바르사는 지난 1월3일 레알 마요르카와의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한 뒤 한번도 패배하지 않았다. 지난달 28일 홈경기에서는 아틀레틱 빌바오를 4-0으로 대파했다. 앞서 발렌시아와의 원정에서는 4-1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까지 보면 12월5일 레알 베티스와의 홈경기에서 0-1로 진 뒤 11경기 무패행진(7승4무) 행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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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는 이날 엘체를 맞아 전반 44분 피델에게 먼저 골을 내주며 끌려가며 힘겨운 경기를 펼쳐야 했다. 그러나 후반 교체 투입된 페란 토레스(후반 15분)와 멤피스 데파이(후반 39분·PK)의 골이 터지며 원정에서 기분좋게 승점 3을 챙겼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이날 가비-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우스만 뎀벨레를 공격 최전방에 투입하는 등 4-3-3 전술을 구사했다. 그러나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의 견인차가 됐던 오바메양의 득점포는 침묵했다.
그러자 사비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가비를 빼고 페란 토레스, 후반 30분에는 오바메양과 뎀벨레를 불러들이고 멤피스 데파이와 아다마 트라오레를 투입했는데 결과적으로 이 용병술이 적중했다.
바르사는 이날 승리로 13승9무4패 승점 48를 기록해, 1위 레알 마드리드(19승6무2패 승점 63), 2위 세비야(15승10무2패 승점 55)에 이어 라리가 3위에 자리했다. 두팀보다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