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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K리그2 안산 그리너스가 1라운드 로빈을 결국 무승으로 마쳤다.

안산은 16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11라운드 김포FC와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6무4패(승점 6)를 기록한 안산은 한 경기 덜 치른 최하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5)보다 승점 1이 앞서 10위에 매겨졌으나 고대하던 시즌 첫 승은 또다시 미뤄졌다. 김포는 3승2무5패(승점 11)로 6위에 매겨졌다.

안산은 인도네시아 국가대표 주장 아스나위에 선발진에 복귀한 가운데 초반부터 공격적인 경기를 펼쳤다. 전반 19분 선제골을 넣으며 첫 승을 바라봤다. 최건주가 페널티 아크 왼쪽을 파고들어 낮게 깔아찬 공을 김보섭이 달려들며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김보섭은 K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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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안산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김포의 파상공세에 밀리다가 전반 40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김포 손석용의 왼쪽 크로스를 윤민호가 문전에서 마무리했다.

김포는 후반 들어 더 거세게 안산을 압박했다. 그러나 최재훈, 손석용의 슛이 연달아 골문을 벗어나면서 더는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한편, 이 경기 시작 전 세월호 참사 8주기를 맞아 양 팀 선수와 코치진은 희생자를 추모했다. 안산은 조민국 감독서부터 선수 모두 노란 리본 스티커를 달고 뛰었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