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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거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2번 시드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팀버울브스는 17일(한국 시간) 테네시주 멤피스 페덱스 포룸에서 벌어진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에서 홈팀 그리즐리스를 130-117로 완파하고 7전4선승제 승부에서 첫 승을 따냈다.
그리즐리스는 민완 포인트가드 자 모란트가 복귀했고, 정규시즌 성적(56승26패)에서 팀버울브스(46승36패)보다 10승 앞섰고, 홈코의 이점까지 안고 있었다. 하지만 플레이-인 토너먼트부터 예사롭지 않는 기량을 과시한 스몰포워드 앤서니 에드워즈가 36점을 퍼부으며 홈팀을 13점 차로 크게 눌렀다. 모란트도 32점 8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팀버울브스는 3점슛과 야투에서 그리즐리스를 압도했다. 3점슛 39%(41/16), 야투 50%(90/45)의 고감도슛으로 단 7개의 3점슛을 성공한 모란트의 그리즐리스를 확실하게 눌렀다. 리바운드에서도 센터 칼-앤서니 타운스가 13개에 4개의 오펜시브를 곁들여 골밑마저 46-35로 장악했다.
유타 재즈도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원정에서 슈퍼가드 루카 돈치치(장딴지)가 빠진 댈러스 매버릭스를 99-93으로 제치고 선제 1승을 거뒀다. 재즈의 주포인 도노번 미첼은 32점-6리바운드-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급 센터 루디 고베이가 버티는 재즈는 리바운드 53-34, 오펜시브 13-7로 골팀 싸움에서도 절대 우세를 보이며 돈치치가 빠진 매버릭스를 6점 차로 따돌렸다. 오펜시브 리바운드에서 크게 앞선 재즈는 세컨드 챈스 포인트에서 20-7로 사실상의 승부를 갈랐다.
이날 오후에 벌어진 경기는 홈팀이 모두 승리를 장식했다. 2019년 동부 콘퍼런스 준결승 이후 3년 만에 1라운드에서 격돌한 토론토 랩터스-필라델피아 76ers전은 NBA 2년차 가드 타이리스 맥시의 38점 활약에 힘입어 홈팀이 131-111로 대승을 거뒀다. 센터 조엘 엠비디(19점), 가드 제임스 하든(22)은 이날만큼 영건 맥시의 들러리로 만족했다. 엠비디는 15리바운드, 하든은 14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13경기 만에 부상에서 복귀한 스테펀 커리는 백업으로 출전했다. 2013년 PO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1쿼터에 야투를 시도하지 않았다. 하지만 슈팅가드 조던 풀이 30점을 퍼부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니콜라 요기치의 덴버 너기츠를 123-107로 눌렀다. 커리는 벤치에서 나와 22분 동안 16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요기치는 25점-10리바운드 더블-더블로 팀 승리를 이끄는데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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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는 17일 양 콘퍼런스 1라운드 4경기, 18일 4경기 등 본격적인 제2의 시즌에 돌입했다. 18일에는 LA 클리퍼스를 누르고 8번 시드를 확정한 뉴올리언스 펠리칸스가 NBA 최고 승률팀(64승18패) 피닉스 선스와 7전4선승제 승부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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