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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조현정기자]방송인 임성훈이 코로나19에 확진돼 23년 만에 처음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이하 ‘세상에 이런 일이’) 녹화에 불참했다.

26일 SBS에 따르면 임성훈은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녹화에 참여하지 못해 이날 방송은 MC 박소현과 패널 이윤아 아나운서가 진행한다. 1998년 ‘세상에 이런 일이’ 첫 회부터 진행을 맡은 임성훈이 녹화에 참석하지 못하기는 이날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 5일에는 임성훈과 함께 MC를 맡은 박소현이 코로나19 확진돼 23년만에 처음 자리를 비우기도 했다.

임성훈은 ‘세상에 이런 일이’ 측을 통해 “건강에 자만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히며 녹화에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을 전했다.

제작진은 “박소현을 비롯해 제작진 모두 임성훈의 불참을 안타까워했다”라며 “프로그램의 상징이기에 오늘(26일) 방송을 통해 잠깐이라도 얼굴을 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신기하고 놀랍고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밀도 있게 취재해 독특한 구성과 내레이션으로 전달한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한다.

hjcho@sportsseoul.com

사진|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