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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곽윤기(33·고양시청)의 통통 튀는 액션을 2022~2023 시즌에도 빙판에서 볼 수 있을까? 그리고 심석희(25·서울시청)도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명예회복을 할 수 있을까?
오는 4~5일, 7~8일 두 차례에 걸쳐 서울 태릉국제빙상장에서 열리는 2022~2023 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의 관전 포인트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이번 선발전에 남녀 70~80명이 출전해 불꽃튀는 경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달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부 4관왕(1000m, 1500m, 3000m 슈퍼파이널, 3000m 계주 우승)을 달성하며 여자부 개인종합 1위를 최민정, 그리고 남자부 개인종합 3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이준서(22·한국체대). 둘은 규정에 따라 선발전을 치르지 않고 맨먼저 각각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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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에서는 지난 2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때 맏형으로 남자팀을 훌륭하게 이끈 곽윤기가 다시 태극마크 도전장을 내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박장혁(24·스포츠토토) 등 후배들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여자부에서는 그동안 맏언니로 활약해온 김아랑(27·고양시청)이 부상 치료를 이유로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하기 않기로 한 가운데, 심석희가 출전할 예정이어서 역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유빈(21·연세대)도 출전한다.
지난해 12월 자격정지 2개월 징계를 받아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던 심석희는 징계가 풀려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했으나 여자부 개인종합 8위(종합점수 6)에 그쳤다. 그는 지난해 5월 열린 2021~2022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최민정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 1, 2차 선발전을 통해 이준서와 최민정 외에 남녀 각각 7명씩이 태극마크를 달게 된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