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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박민우. 사진제공 | NC 다이노스

[스포츠서울 | 광주=장강훈기자] NC가 4안타를 폭발한 박민우와 박건우의 결승타, 닉 마티니의 홈런 등 장단 13안타를 몰아쳐 단독 9위로 올라섰다.

NC는 21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타선의 활발함으로 7-4 승리를 따냈다. 경기 초반 승기를 잡은 뒤 다섯 명의 투수로 팀 타율 1위 KIA를 제압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손아섭이 우월 2루타로 포문을 열자 박민우가 중전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박건우가 KIA 선발 임기영을 상대로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양의지가 좌월 2루타로 한 점 더 달아났다. 2-0으로 앞선 3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선 박민우가 우전 안타로 물꼬를 텄고, 2사 2루에서 터진 마티니의 홈런으로 주도권을 장악했다.

혈이 뚫린 NC 타선은 4회초 박민우의 우월 2루타로 한 점 더 달아났고, 6회초 박건우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와 양의지의 우전 안타로 두 점 추가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NC 선발 김시훈은 승리투수 요건에 아웃카운트 2개를 남겨두고 강판해 아쉬움을 남겼다. 최고 시속 150㎞짜리 강속구에 포크볼과 슬라이더, 커브를 적절히 섞어 KIA 타선을 막아냈지만, 4.1이닝 만에 투구 수 93개가 돼 아쉬운 표정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진호가 1.1이닝 1홈런 1실점으로 효과적인 투구를 해 데뷔 첫 승 감격을 누렸다. 2017년 신인 2차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8순위로 NC에 입단한 김진호는 입단 5년, 1군 아홉 경기 만에 생애 첫 승(2패)을 따냈다.

NC 박민우는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역대 96번째 1100안타 고지를 돌파(1102개)했다. 1회초 박건우가 만든 중전 적시타가 결승점이 됐다.

KIA는 선발 임기영이 3.1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황대인은 0-7로 뒤진 6회말 김진호에게서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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