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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킬리안 음바페의 파리생제르맹(PSG) 잔류로 스페인 라리가가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음바페는 21일 PSG 잔류를 선언했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과 PSG 잔류를 놓고 고민했던 음바페는 결국 파리에 남기로 했다. PSG는 22일 메스와의 프랑스 리그1 최종전을 앞두고 음바페와의 계약 연장을 발표했다. 음바페는 2025년6월까지 PSG 소속으로 뛴다.

길고 길었던 이적설은 결국 허탈하게 끝났다. 음바페 영입에 공을 들였던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선 당황스러운 결과다. 레알 마드리드뿐 아니라 라리가 사무국 역시 뿔이 났다. 라리가는 음바페와 PSG의 계약 연장 소식에 격하게 반응했다. 라리가는 공식 성명서를 통해 PSG가 재정적 페어 플레이(FFP) 규정을 위반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나아가 법적인 대응까지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비에스 테바스 라리가 회장도 자신의 SNS에 “PSG는 최근 700만 유로 규모의 적자를 입었다. 그럼에도 음바페에게 600만 유로의 임금을 더 지급하는 것은 축구에 대한 모욕이다. 알 켈라피는 슈퍼리그만큼이나 위험한 인물”이라며 PSG가 무리하게 음바페를 잔류시킨 것을 비판했다.

테바스 회장의 말대로 PSG는 FFP 규정 위반 논란의 중심에 있던 팀이다. 이로 인해 유럽축구연맹(UEFA)으로부터 몇 차례 조사를 받기도 했다.

라리가가 음바페의 PSG 잔류에 열을 내는 이유는 리그 내 슈퍼스타 부재 때문이다.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모두 라리가를 떠난 후 스페인 무대는 흥행 고민을 하고 있다. 세계의 슈퍼스타들은 이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떠나는 상황에서 라리가는 경쟁력이 점점 하락하고 있다는 우려 속에 있다. 음바페라는 젊고 유망한 스타가 라리가에 왔다면 리그의 관심도가 올라갈 수 있었는데 이 바람은 물거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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