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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는 내 힘든 시간을 응원해준 사람”
개그맨 이창명(53)이 핑크빛 열애 소식과 복귀 소식을 동시에 전했다.
긴 공백기를 가졌던 이창명은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를 통해 근황을 알렸다. 그는 이 방송에서 이혼 사실과 함께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도 알려 화제를 모았다이창명은 지난 22일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 “(여자친구와) 만난 지 13년 정도 됐다. 여자친구가 이제까지 많이 기다려줬다”며 “미래를 단정지을 순 없지만 제가 잘 돼서 좋은 모습으로 그쪽 집안에 인사를 드리러 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창명은 지난 2007년 이혼해 14년동안 이 사실을 숨겨왔다. 그는 이혼 당시 미성년인 자녀들이 혹여 상처받을 것을 우려해 비밀로 했다고 밝혔다. 이창명은 방송에서 “이젠 아이들이 다 커서 상처받지 않을 나이가 됐기 때문에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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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창명의 두 자녀는 대학에 재학 중이다. 이창명은 “아들은 대학교 1학년인데 내년 께 군입대할 예정이다. 딸은 올해 졸업예정이다. 감사하게도 아들, 딸이 예쁘고 착하게 자라줬다”며 “제가 쉬게 되면서 경제적으로 뒷받침을 못 해줬다. 그럼에도 딸과 아들이 불평 불만없이 스스로 절약하면서 잘 컸다. 환경이 아이들을 그렇게 만들었을 수도 있지만 바르게 성장해줘서 고맙다”고 자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창명의 방송 출연이 그의 본격적인 복귀로 이어질지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이창명은 방송에서 공황 장애를 겪은 아픔부터 KBS 출연금지설 비하인드까지 자신의 인생사를 고백했다.
그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부름을 받는 직업이다. 선택을 받는 입장인데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며 “방송 속 모습이 원래 제 모습이다. 1%의 가식도 없는 저니까 있는 그대로 봐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mj98_24@sportsseoul.com
사진 | 스포츠서울 DB,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