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경기데이터 활약(왼쪽부터 나상호, 김영권, 김동현)
나상호, 김영권, 김동현(왼쪽부터).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축구국가대표 ‘벤투호’에 승선한 K리거 중 나상호(FC서울)는 공격, 김영권(울산 현대)은 수비, 볼 경합은 김동현(강원FC)이 각각 두드러진 지표를 보였다.

31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올 시즌 K리그1 15라운드가 끝난 가운데 각종 경기 데이터에서 나상호, 김영권, 김동현이 눈에 띄었다.

나상호는 공격 지역 패스를 K리그1 선수 중 두 번째로 많은 230회 성공했다. 이 중 21개가 곧바로 슛으로 연결된 ‘키패스’다. 드리블 돌파 성공은 13회로 4위, 유효슈팅은 11회로 9위에 오르는 등 공격 주요 지표 상위권을 차지했다.

김영권은 K리그1에서 네 번째로 많은 996개의 패스를 성공했다. 전진 패스 456회(2위), 중앙지역 패스 654회(3위), 중거리 패스 474회(4위), 장거리 패스 97회(4위) 등 특정 지역이나 거리에 상관없이 후방에서 공격 시발점 노릇을 했다. 또 인터셉트 74회로 전체 6위다. 김동현은 차단 41회(4위), 블락 50회(4위), 획득 98회(6위), 중앙지역 인터셉트 38회(7위) 등 궂은일을 도맡으며 강원의 중원을 책임졌다.

K리그2 소속으로 유일하게 ‘벤투호’에 승선한 수비수 조유민은 공중볼 경합 성공이 95회로 K리그2 전체 선수 중 6위, 인터셉트는 87회로 5위다. 본업인 수비와 더불어 그는 리그에서 5골을 터뜨리며 공격능력을 뽐냈다. 5골 중 4골을 세트피스 상황 중 머리로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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