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1세대 아이돌 출신 엔터테인먼트 대표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피해자 B씨가 사과를 받은 가운데 추가 폭로가 이어졌다.

지난 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세대 최고 아이돌 추가 피해자입니다. 용기 내 적었습니다.(인증+)’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에서 피해자를 주장한 C씨는 “1세대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였던 A씨가 대표로 있는 엔터테인먼트사의 직원이었다. 제 그 회사에 근무했을 당시 회사 소속이었던 연습생이 쓴 글을 보고 용기를 내 이 글을 작성한다”고 밝혔다.

당시 3개월 근무했다는 C씨의 글에는 ‘주로 음반 기획이나 신인개발 업무를 맡았으나 A대표의 로드 매니저 일도 시키며 과도한 업무를 지시했지만, 추가 수당이 없었다’고 밝혔다.

또 ‘A의 한여름 야외 촬영에 동행했는데 간식을 사는 것마저 눈치를 주며 물도 구걸해서 마시라 했고 새벽 4~5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 촬영 동안 별다른 고지를 받지 못해 밥도 굶었다’고 전했다.

또한 A로부터 ‘가정교육도 제대로 안 받았다’, ‘너네 부모는 그런 것도 안 가르쳐줬냐’, ‘벌레만도 못하다’는 등의 폭언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후 10일 ‘1세대 최고 아이돌 폭행 소속사 추가 피해 직원입니다’라는 세 번째 폭로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글쓴이는 ‘1세대 최고의 아이돌 연습생 폭행이 있었던 소속사에서 오랜 기간 근무했던 직원’이라고 밝히며 ‘2014년 중국 칭다오 출장 당시 택시를 타고 한국 식당으로 이동하는 중 가죽 장갑을 끼고 있던 대표의 손으로 머리를 가격당했다’는 등의 폭행 당한 사실을 폭로했다.

한편 지난 6일 ‘1세대 최고의 아이돌 출신 엔터테인먼트 회사 대표에서 폭행을 당했다’는 폭로글을 시작으로 추가 폭로글이 올라오며 많은 논란을 낳고 있다.

nams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