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L-JPN-GHA
가나의 대니얼 아마티가 10일 일본 고베에서 열린 일본과 경기에서 볼다툼하고 있다. 고베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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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 |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한국과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서 겨루는 아프리카의 가나가 일본에 완패했다.

가나는 10일 일본 고베에서 열린 ‘기린컵 챌린지컵 2022’ 일본과 경기에서 1-4로 졌다.

오는 11월28일 한국과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맞붙는 가나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 2경기를 소화한 뒤 선수 18명만 일본행 비행기에 올랐다. 정예 멤버는 아니었다. 그러나 일본에 예상보다 무기력하게 졌다. 일본은 지난 6일 브라질에 0-1로 패한 뒤 가나에 대승하면서 웃었다. 4개국이 출전하는 기린컵은 일본-가나, 칠레-튀니지가 각각 맞붙은 뒤 승자끼리 결승전을 치러 우승 팀을 정한다. 패한 팀은 3위전을 치른다. 일본은 14일 오사카에서 칠레를 2-0으로 누른 튀니지와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가나는 전반 29분 만에 야마네 미키(가와사키)에게 왼발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44분 조던 아예우(크리스털 팰리스)가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동점골을 넣었으나 전반 추가 시간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의 크로스가 그대로 골문을 가르면서 다시 리드를 내줬다.

후반 들어서도 가나는 일본 공세에 고전했다. 결국 후반 28분 구보 다케후사(마요르카), 후반 37분 마에다 다이젠(마츠모토 야마가)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졌다.

가나는 이날 아예우와 안드레 아예우(알사드), 쿠두스 모하메드(아약스), 대니얼 아마티(레스터시티) 등이 출전했으나 1.5군급으로 봐야 한다. 아스널의 토마스 파르티나 귀화를 추진 중인 타리크 램프티(브라이턴), 칼럼 허드슨-오도이(첼시), 에디 은케티아(아스널) 등이 가세하면 지금과 전혀 다른 팀이 될 전망이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