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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K리그1 최하위로 밀려나 있는 성남FC가 하반기 반등을 다짐하며 새 외인을 수혈했다. 몬테네그로 국가대표 미드필더 밀로스 라이코비치(등록명 밀로스)다.
성남 구단은 17일 보도자료로 밀로스 영입을 발표하면서 등번호 93을 단다고 밝혔다.
1993년생인 밀로스는 현역 몬테네그로 국가대표다. 키 187cm의 장신 미드필더인 그는 2020년 27세 나이에 국가대표팀에 처음 선발된 뒤 최근 유럽 네이션스리그에 출전하는 등 꾸준히 부름을 받고 있다. 현재 인천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K리그1 득점 1위를 달리는 무고사와 대표팀 동료로 활약 중이다.
2021~2022시즌 몬테네그로 1부리그 부두치노스트 포드고리차에서 뛰었는데 29경기 13골로 리그 득점 2위에 매겨졌다. 미드필더로 오른발을 활용한 패스 뿐 아니라 득점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전반기 득점력이 저조했던 성남에 밀로스가 해결사 노릇을 할지 관심사다. 그는 “평소 K리그에 좋은 선수들이 많고 축구 및 생활 환경이 좋다고 들었다. 타국에서 새로운 도전인 만큼 팬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늦게 합류했는데 빨리 팀 전술에 적응하고 좋은 동료들과 함께 시너지를 내겠다”고 말했다.
김남일 감독은 “중요한 리그 하반기에 밀로스가 성남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줄 것으로 생각한다. 팀에 잘 녹아들어 좋은 모습 보여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밀로스는 메디컬테스트를 마치고 선수단에 합류한다. 또 18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대구와의 홈경기 하프타임에 팬들과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