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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조현정기자]‘빼고파’의 배우 고은아가 열애설이 났던 테니스 코치와 소개팅에 나서 안방극장에 설렘을 안겼다.

18일 방송한 KBS2 ‘빼고파’에서는 고은아가 열애설 상대였던 테니스 코치와 소개팅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 코치에게 호감있다고 인정하고 먼저 만나자고 제안한 고은아의 용기에 코치가 긍정적으로 응답해 소개팅으로 이어졌다.

이날 방송에서 소개팅을 앞둔 그는 멤버들과 아침식사를 하며 “떨리냐”는 질문에 “내가 테니스를 치면서 (선생님을) 알지 않나. 알고 있는 사람이니까 어색하면 어쩌지 하는 걱정과 설렘이 있다”고 말했다.

배윤정이 “술 마셔봤냐. 난 남자볼 때 술, 주사 꼭 본다”고 하자 고은아는 “지인한테 물어봤다. 술을 좋아하고 잘 마시는데 주사가 아예 없다더라. 그래서 같이 있는 형, 누나들이 예뻐한다고 한다”고 답했다.

유정은 “난 친구가 많은 남자가 싫다. ‘뭐해’ 하면 오늘은 누구 만날 거고, 술 약속 있고 그러면”이라고 질색했지만 하재숙은 “그런데 여자 친구한테만 집중하는 것도 별로다”라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

개성강한 스타일링을 자랑하는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패션 선생님’으로 고은아의 소개팅 스타일링을 도왔다. 그는 고은아에게 “요즘 너무 자연인 스타일아니냐. 도시로 돌아올 때가 됐다”고 말했고 멤버들은 김호영이 골라준 의상을 입고 나온 고은아에게 “이제까지 본 모습 중 제일 예쁘다. 옷이 날개”라고 감탄했다.

고은아는 김호영의 팁에 따라 예쁘게 단장한 모습으로 소개팅에 나섰고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고은아의 열애설 상대인 테니스 코치 송방호 프로가 나타나자 멤버들은 “잘생겼다”, “미남이다” 등 뜨겁게 반겼다.

고은아는 부끄러운듯 연신 웃음을 터뜨리며 손으로 부채질하며 자신을 쳐다보는 송 프로에게 “저쪽 보면 안 되냐”고 한 뒤 그와 눈을 맞추고는 “잠을 못 잤냐. 눈이 빨갛다”고 말을 건넸다. 송 프로는 “긴장돼서 못 잤다”고 답했다.

음식을 주문한 고은아가 “저 화장 한 게 예쁘냐. 안 한 게 예쁘냐”고 묻자 송 프로가 “비슷하다. 원래 예쁘니까. 원래 예쁜데 더 예뻐진 거다“라고 말해 소개팅 당사자인 고은아는 물론, 소개팅을 지켜보던 ‘빼고파’ 멤버들도 설레게 했다.

수줍은 듯한 모습으로 소개팅을 가진 고은아는 송 프로에게 한번 더 용기를 내서 데이트 신청을 했고, 송 프로는 “언제든 좋다. 대기하고 있을까요?”라고 화답해 보는 이들을 미소짓게 했다. 소개팅 후 고은아는 “(코치님이) 더 좋아졌다. 앞으로 테니스를 계속할테니, 좋은 감정이 생길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예상을 했다”고 말해 모두를 환호하게 했다

hjcho@sportsseoul.com

사진|KBS2 ‘빼고파’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