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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대전=정다워기자]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은 아직 추격을 포기하지 않았다.

이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2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22라운드 경기에서 광주FC와 1-1로 비겼다. 전반 34분 김종우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19분 이현식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2위 대전(37점)은 선두 광주(46점)에 9점 뒤진 2위를 유지했다. 승리했다면 6점 차로 좁힐 수 있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전반전은 계획대로 잘했지만 수비에서 한 번 실점해 아쉽다. 후반에는 계획대로 경기를 했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았으면 좋겠다. 득점 찬스에서 세밀하게 하면 승점 3을 얻지 않았을까 싶다”라는 소감을 이야기했다.

대전은 여전히 광주에 9점이나 뒤진다. 적지 않은 차이지만 이 감독은 “아직까지는 부담이 없다. 이제 절반이 지났다. 20경기가 남아 있다. 따라잡을 수 있는 승점 차라고 생각한다. 내실을 더 다져야 한다. 실수하는 장면을 줄이고 승리를 쌓아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라며 충분히 따라갈 수 있는 간격이라고 했다.

동점골을 넣은 이현식에 대해 이 감독은 “현식이는 더 해줘야 하는 선수다. 날이 더워지면 잘하는 것 같다.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대전은 이날 무승부를 통해 K리그 18경기(12승6무) 연속 무패를 기록했다. 홈에서는 극강의 모습을 자랑한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홈에서는 확실히 죽을 힘을 다해 뛰는 것 같다. 그게 원정에서도 돼야 한다. 반드시 뒤집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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