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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지상렬이 김숙에게 호감을 표현했다.

13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코미디언 지상렬, 가수 KCM이 출연했다.

이날 과거 김숙, 송은이, 지상렬이 방송에서 3대3 미팅을 했던 이야기가 나왔다.

그중 그래도 호감이 조금이라도 있었던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지상렬은 “나는 김숙이다”라고 주저 없이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종국이 “그중 그래도”라는 말에 지상렬은 “‘그래도’는 아니지. 형수가 될 수도 있는데”라고 직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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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은 “그때 강남 아파트 준다고 했는데 (결혼을) 안 한다고 했다”고 말했고, 지상렬은 “마일리지가 흘렀다. 오늘 쓱 봤는데 괜찮네”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숙은 “오빠 나랑 반신욕 할 수 있다고 했잖아”라고 어이없어했고, 지상렬은 “그전보다 얼굴이 진화됐다고. 예쁘다고”라며 돌직구를 던졌다. 김숙은 “뭐야 프러포즈야?”이라 반응했다.

김숙은 “마음에 있으면 자리에 남고 아니면 나가랬는데 우리 다 나갔는데 오빠 혼자 앉아있었다”라며 호감 있었던 사람이 있었냐는 질문에 “있었지. 그게 바로 너”라고 꼭 집었다.

하지만 김숙은 “어우. 왜 그래요”라며 질색했고 지상렬은 ‘나 때문에 나온 거야?’라는 말에 “너가 반 이상을 차지하지”라고 로맨틱한 기류를 만들었다.

그러면서 지상렬은 나이가 48세라는 김숙의 말에 “둘이 합치면 100살이 넘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nams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