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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국제영화제를 찾은 저스틴 허위츠 음악감독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2년 여 동안 멈췄던 해외스타들의 내한이 봇물 터지듯 이어지고 있다. 음악감독, 팝스타는 물론 영화배우들까지 한국을 방문, 팬들과 눈을 마주치고 적극적인 소통에 나섰다.

지난 13일, 충북 제천시 제천비행장에서 열린 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는 영화 ‘라라랜드’의 음악감독 저스틴 허위츠가 서울그랜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재즈빅밴드와 함께 스페셜 콘서트를 진행했다. 올해 제천영화음악상 수상자인 허위츠 감독은 이곳에서 한국의 씨네필들에게 ‘퍼스트맨’, ‘위플래쉬’, ‘라라랜드’에 수록된 주옥같은 영화 음악들을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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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인 15일에는 Z세대의 신성으로 불리는 빌리 아일리시가 내한 공연을 펼쳤다. 그는 2019년 17세의 나이에 직접 제작에 참여한 정규 1집 수록곡 ‘배드 가이’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 1위를 차지하며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이듬해인 2020년 ‘그래미 어워즈’에서 최우수 신인상,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앨범 등 중 주요 4개 부문(제너럴 필드)를 싹쓸이하며 총 5관왕에 올랐다. 이어 싱글 ‘에브리씽 아이 원티드’로 지난해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레코드를 수상했다. 2018년 첫 내한 다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공연했던 빌리 아일리시는 팬데믹 기간 위상이 상승하면서 약 3만 석 규모의 고척스카이돔을 단 20분만에 매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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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빵아저씨’로 불리는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와 에런 테일러 존슨이 방한한다. 24일 개봉을 앞둔 영화 ‘불릿 트레인’의 주연배우인 두 사람은 영화 홍보 차 내한해 19일 기자간담회와 레드카펫 행사 등을 소화할 예정이다.

앞서 또다른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가 영화 ‘탑건:매버릭’ 홍보 차 방한한 뒤 영화에 대한 입소문이 퍼진 것처럼 두 사람 역시 내한 홍보 효과를 노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브래드 피트는 지난 2011년 ‘머니볼’, 2013년 ‘월드워Z’, 2014년 ‘퓨리’ 홍보 차 한국을 찾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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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에는 아이슬란드 록밴드 시규어로스가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6년 만의 단독 내한공연을 연다. 1994년 아이슬란드에서 결성한 시규어 로스는 독창적인 기타 사운드와 신비로운 멜로디로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밴드다. 영국 록밴드 라디오헤드의 톰 요크가 “라디오헤드의 음악에 많은 영향을 끼친 밴드”라고 밝힌 바 있다. 국내에서도 ‘호피폴라’란 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외에도 세계적인 EDM아티스트 알렌 워커, 재즈음악가 케니G,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팝밴드 마룬5도 각각 9월과 11일 내한 공연을 갖는다. 10월 열리는 음악축제 ‘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라이브’에는 ‘2002’의 앤마리, 방탄소년단과 협업한 라우브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한다.

조은별기자 mulgae@sportsseoul.com

사진제공|제천국제음악영화제, 현대카드, 소니픽쳐스, 프라이빗커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