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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글·사진 | 이주상기자] ‘참기름녀’ 서리나가 ‘드론 여신’으로 변신했다.
서리나는 지난 6일 대한드론스포츠 협동조합이 주최한 ‘비하이브(BeeHive) 드론 파티’에서 진행을 맡는 등 대회를 주도하며 팬들을 즐겁게 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드론스포츠 협동조합이 FPV(First Person View) 드론을 즐기는 문화를 만들고, 드론 스포츠의 저변확대를 위해 기획했다. 파티는 경기도 수원시에 있는 크래프트루 영통점에서 열렸다. 크래프트루 영통점은 드론을 위한 설비가 설치되어 있는 등 드론 마니아들에게는 ‘성소’ 같은 장소다. 서리나는 “평소 비행하기 어려운 장소를 섭외하여 드론을 날리는 즐거움을 느끼고, 다양한 사람들과의 소통 그리고 공간과 장소를 남들과 다른 시선으로 보고자 본 행사를 기획했다”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서리나가 이사로 있는 대한드론스포츠 협동조합은 권용상 조합장을 중심으로 올바른 드론 스포츠 문화를 만들고, 조합원의 권익을 향상하기 위한 법인단체다. 협동조합은 조합원과 직원에 대한 교육, 신종 드론스포츠 연구개발 및 유통, 드론 스포츠 저변확대를 위한 행사 및 대회운영, 컨텐츠(IP)를 활용한 드론사업, 선수양성, 지도자양성, 안전교육 등의 교육사업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여자 국가대표 레이싱 드론 선수인 모가연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서리나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pcnr ent’의 대표상품인 팡팡드론을 기증해 자리를 더욱 뜻깊게 했다. 서리나는 “조합에서 개최한 첫 드론 파티였지만 많은 선수와 동호인들이 참여해 놀랐다. 조합이 선도가 돼 미래산업의 주역이자 스포츠로 주목받고 있는 드론의 활성화에 더욱 기여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웨이트로 다져진 탄탄한 라인에 백옥같은 피부로 팬들로부터 ‘참기름녀’라고 불리는 서리나는 ISMC 머슬바디코리아 비키니부문 1위, 패션모델부문 1위, 나바코리아 WFF 챔피언십 비키니부문 3위에 오르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머슬퀸으로 명성을 얻었다. 또한 가수 박재범과 슬리피의 뮤직비디오, 다수의 영화, CF에도 출연하면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3년 전 드론의 매력에 푹 빠져 대학원에서 드론 산업공학과를 전공한 서리나는 지난해 ‘pcnr ent’이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드론을 이용한 촬영, 측량, 교육 등에 자신의 매력을 접목해 콘텐츠를 만드는 동시에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드론, 운동, 패션, 여행 등의 콘텐츠로 20만 명이 넘는 팔로워와 소통하고 있는 서리나는 최근 한국을 대표하는 격투기단체인 로드FC의 로드걸로 데뷔해 색다른 매력을 팬들에게 선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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