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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태커가 비토리를 헤드킥으로 공격하고 있다. 사진 | UFC

[스포츠서울 | 이주상기자] “나는 챔피언보다 위험한 남자!”

지난 4일(한국 시각) 프랑스 파리에 있는 아코르 아레나에서 ‘UFC 파이트 나이트: 간 vs 투이바사’가 열렸다.

코메인 이벤트에 나선 전 UFC 미들급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31·호주)가 압도적인 기량으로 랭킹 2위 마빈 비토리(28·이탈리아)를 꺾고 다시 한번 타이틀전에 다가설 기회를 잡았다.

1라운드부터 휘태커는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치고 빠지는 전략을 구사, 비토리를 일방적으로 공격했다. 휘태커의 가공할 공격을 피하려고 비토리는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지만 이마저도 휘태커의 스피드를 따라가지 못하며 무위로 끝났다.

특히 휘태커는 3라운드에 헤드킥까지 적중시키며 비토리를 그로기로 몰았다. 결국 종료 벨이 울리며 만장일치 판정으로 휘태커가 승리했다.

휘태커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나는 챔피언보다 위험한 사람이다. 항상 정상을 노린다. 기다리면서 기회를 엿보겠다”라며 타이틀 탈환에 대한 신념을 굳건히 했다.

오는 11월 13일 열리는 UFC 281에서 미들급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와 도전자 알렉스 페레이라의 대결이 예정돼 있다.

아데산야는 휘태커의 챔피언 벨트를 빼앗아 간 장본인이다. 이번 승리로 휘태커는 아데산야와 페레이라 전의 승자와 챔피언 벨트를 놓고 싸울 수 있는 위치에 서게 됐다.

한편 메인이벤트에서는 시릴 가네가 타이 투이바사를 KO로 꺾으며 조국 프랑스에서 열린 첫 UFC 대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rainbo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