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양의지 \'넘어 갔어\'
NC 양의지.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사직=김민규기자]프로야구 NC의 포수 양의지(35)의 방망이는 8월에 이어 9월에도 뜨겁다. KBO리그 8월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은 NC 안방마님 양의지가 이달에도 타격감을 자랑하며 리그 최고의 포수임을 증명하고 있다.

양의지는 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KBO리그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20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KBO 통산 13번째 5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또한 지난 7일 창원 두산전을 시작으로 4경기 홈런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양의지는 3회 초 1사 1·3루 상황에서 타석에 올라 롯데 선발 찰리 반즈의 3구째 145㎞의 패스트볼을 받아쳐 3점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115m로 자신의 시즌 20호 홈런이다.

그는 지난 7일 창원 두산전, 8~9일 수원 KT전에 이어 이날까지 4경기 연속 홈런을 이어갔다. 양의지는 하반기 가장 뜨거운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타자 중 한명이다. 특히 8월 이후 출전한 25경기에서 타율 0.414(87타수 36안타) 9홈런 34타점을 쓸어 담았다.

현재 4회 초 NC 공격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NC는 양의지의 홈런에 힘입어 롯데에 3-1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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