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고 조타
리버풀의 디오고 조타(오른쪽). 지난 16일(현지시간)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경기 때다. 리버풀|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의 주전 공격수 디오고 조타(26·리버풀)가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11.20~12.18)에 나오지 못하게 됐다. 포르투갈은 한국, 우루과이, 가나와 함께 카타르월드컵에서 같은 H조에 편성돼 있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에 따르면, 조타는 왼쪽 다리 종아리 부상을 당했고, 월드컵에서 제외됐다. 영국 BBC 등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타는 지난 일요일(16일) 안필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 10라운드(1-0 승리)에서 후반 추가시간 부상을 당해 들것에 실려 나갔다.

실려나가는 디오고 조타
디오고 조타가 맨시티와의 경기 중 실려나가고 있다. 리버풀|로이터 연합뉴스

리버풀은 이날 모하메드 살라가 원톱, 디오고 조타-호베르투 피르미누-하비 엘리옷이 그 밑에 출격했고, 후반 31분 터진 살라의 골로 맨시티를 1-0으로 잡았다. 리버풀은 이날 승리로 3승4무2패 승점 13으로 리그 8위가 됐다.

맨시티는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그러나 7승2무1패 승점 23으로, 아스널(9승1무 승점 27)에 이어 리그 2위는 지켰다.

클롭 감독은 이와 관련해 조타가 “오랜 동안, 몇달 동안 경기에 나올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종아리(calf) 근육의 꽤 심각한 부상이다. 그 선수, 우리, 포르투갈에게 슬픈 소식”이라고 했다.

조타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안필드에서의 그렇게 좋은 밤은 최악의 방식으로 끝났다. 마지막 순간 나의 꿈 중 하나가 무너졌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조타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 시작을 놓쳤고, 지난 9월3일 에버턴과의 경기 때 교체선수로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그는 그달 포르투갈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체코와의 A매치에서 뛰었고, 포르투갈은 4-0 승리를 거뒀다.

조타는 A매치에 29차례 출전해 10골을 기록한 포워드. 이번 카타드월드컵 유럽예선에서 4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 리버풀 소속으로 EPL에서 15골을 포함해 총 21골을 넣었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