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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시장이 22일 열린 농수산물도매시장 개장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제공=수원시

〔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경기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이 5년여 만에 시설현대화사업 공사를 완료하고 문을 열었다.

23일 시에 따르면 시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지잔 2017년 11월, 채소동 점포가 입점할 임시매장 2곳을 건립하는 1단계 공사를 시작해 2018년 6월 마무리하고, 채소동을 이전했다.

이어 2020년 9월 과일동·수산동을 신축·이전하는 2단계 공사를 완료했고, 올해 4월 채소동을 신축·이전하는 3단계 공사를 마치고 모든 상인이 입주했다.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은 부지면적 5만 6168㎡, 건물연면적 5만 852㎡, 총 6개 동으로 조성됐다.

지하 1층에는 주차시설, 저온유통 시스템 등이 있고, 지상 1층에는 과일동, 수산동, 채소1·2동, 양파 경매장, 관리동이 들어섰다. 2층에는 관리사무소, 3층에는 휴게실, 방문객 편의시설 등이 있다.

시는 공사 기간에도 농수산물도매시장이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기존 건물을 부분적으로 철거·재시공하고, 점포들이 순차적으로 완공된 건물에 입주하는 ‘단계별 순환개발방식’ 으로 3단계에 걸쳐 시설현대화사업을 진행했다.

1993년 2월 개장한 농수산물도매시장은 경기 서남부권역 농수산물 유통의 거점 역할을 해왔지만, 2000년대 중반부터 시설 노후화로 인해 이용객 감소하는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2013년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시설현대화 공모사업’에 선정됐고, 국비 지원으로 시설현대화사업을 시작했다.

22일 열린 개장식에는 이재준 시장, 수원시의회 김기정 의장, 이재식 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시설현대화산업이 이뤄지는 동안 불편을 감내해주신 상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시설현대화산업을 발판으로 경기남부 농수산물 물류 거점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했다.

좌승훈기자 hoonjs@sportsseoul.com